유럽여행

2025 체코 프라하 근교 여행지 BEST 5 | 동화 속 중세 성과 와인, 온천까지!

멜론_멜론 2025. 4. 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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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만 보고 오긴 아쉽다? 체코에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한 보헤미아의 진짜 매력을 소개합니다.

동화 같은 성, 지하 동굴, 유럽 와인 그리고 힐링 온천까지! 프라하 근교 최고의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프라하 밖에도 이런 곳이?

처음 체코를 찾았을 때, 저 역시 프라하에만 집중했었는데요,

하지만 현지 친구 추천으로 떠난 근교 여행에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았습니다.

구글 지도에서조차 잘 보이지 않던 그 마을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_중세와 자연이 어우러진 보석 같은 곳_이었어요.

프라하 근교, 특히 중앙 보헤미아(Central Bohemia)는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인 곳들이 많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프라하 중심부와 달리, 더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이며 무엇보다 덜 알려진 보석 같은 명소들이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_놓치면 후회할 5곳_을 소개해드릴게요!


1. 해골 예술과 은광의 도시, 쿠트나 호라(Kutná Hora)

“40,000개의 뼈로 만든 샹들리에, 직접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세들레츠 납골당

  • 세들레츠 납골당(Sedlec Ossuary): 보기에는 평범한 성당이지만, 내부는 인류 역사상 가장 독특한 예술 공간입니다. 해골과 뼈로 장식된 샹들리에와 제단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감을 자아내죠.14세기 흑사병과 전쟁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들레츠 공동묘지는 포화 상태가 되었습니다. 16세기 수도사들이 유해 정리를 시작했고, 18세기에는 예술가 프란티셰크 리인트(Frič Rint)가 고용되어 유골을 세척하고 장식물로 재배치했다고 해요. 그 결과, 인체의 모든 뼈가 포함된 거대한 샹들리에를 비롯한 수많은 상징적 예술품이 탄생했답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죽음과 신성, 예술이 어우러진 종교적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 성 바르바라 대성당: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와 천장 프레스코화는 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 13세기 은광 체험: 중세 시절 실제 은을 캐던 지하 광산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 궁전(Vlašský dvůr): 체코 화폐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당시 주조 시설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Tip: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프라하에서 하루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2. 체코 와인의 고장, 멜니크(Mělník)

“모라비아가 아니어도 체코 와인 맛집은 있습니다.”

멜니크

  • 멜니크 성(Chateau Mělník): 14세기 와인 저장고 투어는 기본! 투어 후에는 멋진 전경과 함께 시음도 가능.
  • 비나르나 크라우스(Vinárna Kraus): 현대적인 와인 바로, 로컬 와인을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핫플.
  • 구시가지 지하 통로: 도시 곳곳에 퍼진 지하 통로 탐험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추천 시기: 9월 초 ‘부르착(Burčák)’ 시즌에 맞춰 방문하면, 발효 중인 포도주 특유의 상큼함을 맛볼 수 있어요.


3. 보헤미안 카르스트: 동굴, 협곡, 그리고 성

“체코판 그랜드 캐니언을 아시나요?”

보헤미안 카르스트

  • 카를슈테인 성(Karlštejn Castle): 프라하 왕 카를 4세가 지은 이 성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합니다.
  • 벨카 아메리카(Velká Amerika): 석회암 채석장이 만들어낸 거대한 호수 협곡. _‘체코의 그랜드 캐니언’_이라 불릴 만큼 절경.
  • 코네프루스 동굴(Koněprusy Caves): 내부의 장미 모양 석회암 구조물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합니다.
  • 스바티 얀 포드 스칼루(Svatý Jan pod Skalou): 수도원이 바위 속에 자리잡은 독특한 명소.

꿀팁: 현지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면 제한 구역인 석회암 터널 내부도 탐방 가능해요!


4. 프라하에서 1시간! 포드예브라디(Poděbrady) 온천 여행

“굳이 카를로비바리를 안 가도 됩니다.”

  • 포드예브라디 스파 공원: 철분이 풍부한 광천수로 알려진 이곳은 심장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 스파 호텔 페리치타스(Felicitas): 성인 전용 스파로 프라이빗한 온천욕이 가능합니다.
  • 엘베 강변 자전거 투어: 인근 님부르크까지 자전거로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박 2일 추천: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스파 효과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1박은 필수!


5. 제1차 세계대전의 발단지? 코노피šťě 성(Konopiště Castle)

“세계사를 바꾼 그 한 발의 총알, 아직 이곳에 있습니다.”

코노피 성

  • 코노피슈테 성: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거처. 내부에는 방대한 무기 컬렉션, 골동품, 그리고 그의 암살에 사용된 총알까지 전시돼 있어요.
  • 체스키 Šternberk(Ceský Šternberk): 사자바 강 위에 우뚝 솟은 고딕 양식의 성으로 분위기 최고!
  • 트르제베시체 성(Zámek Třebešice): 중세 성을 개조한 호텔에서 하룻밤, 영화 같은 하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 꿀팁 및 교통 정보

  • 프라하에서 출발: 기차 또는 버스로 각 도시로 직행 가능
  • 패스 추천: 체코 교통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 부담 없이 근교를 즐길 수 있어요
  • 계절별 팁: 봄~가을은 야외 관광지와 와이너리 방문에 최적기입니다

 

프라하의 진짜 매력은 ‘밖’에 있다

프라하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 지역까지 발을 넓히면 여행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저는 저번 여행에서 도시의 화려함뿐 아니라 _체코의 뿌리 깊은 역사와 자연_을 직접 마주하며 더 큰 감동을 받았어요.

여행은 멀리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갔을 때 비로소 발견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프라하 근교에서 진짜 체코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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